두번째 이야기를 기다렸음에도
책은 바로 구매하지 못 했다.
어쨌든 그 기다림을 충분히 채워줬다.

그리스도교의 쇠퇴.
그리고 누네딘, 살라딘으로 이러지는 이슬람권의 통합, 반격.
이슬람권의 시아파, 수니파가 뭔지도 알게됐고,
가끔 영화에 나오는 템플기사단의 유래도 알게됐다.

내가 생각하는 이 책의 백미는
역시 마지막부분에 있는
살라딘의 예루살렘 공격부분이 아닐까 싶다.
특출한 리더가 없는 그리스도교.
유능한 살라딘이 이끄는 이슬람세력
그 사이에서 예루살렘 왕국의 영주인 발리앙 이벨린의 선전.
멋진 장수의 기품은 적이라 할지라도 인정하게 만들고
서민을 구하는 데 큰 힘이 되는 모습.

그래도 끝까지 기억에 남는 건
이슬람은 일부다처제이지만
부인의 입장에서 40일동안 남편이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이혼을 청구할 수 있단다.
그래서 이슬람세력은 전쟁을 길게 할 수 없고, 그 예외 규정이 '성전(jihad)'인 경우이다.

자. 예루살렘을 뺏긴 그리스도교의 탈환전.
기대된다.


십자군 이야기 2

저자 차용구, 시오노 나나미(Nanami Shiono), 송태욱

출판사 문학동네

신이 그것을 바라셨다. 하지만......1차 십자군 전쟁이 그리스도교의 승리로 끝났다. ‘신이 그것을 바라신다.’는 교황의 한 마디에 사람들은 복종했다. 그리고 [십자군 이야기 2], 보두앵 2세가 예루살렘 왕이 되고 같은 시기 시토파의 수도사인 ‘클레르보의 베르나르두스’가 2차 십자군을 결성한다.이슬람의 반격이 시작되었다. 1차 십자군 시기에 그들이 대패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. 첫 째, 이슬람 쪽에는 인물이 없었다. 군대를 이끌만한 리더가 나오지 않았다. 둘 째, 그들은 영주들 사이의 유대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. 다른 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옆 지방 영주들은 그저 보고만 있었다.그들은 달라졌다. 유능한 지도자가 잇따라 배출되고, 2차 십자군은 고작 나흘만에 물러갔다. 3차 십자군 까지...